현대건설[00720]이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개발 사업 4-5 단계 공사의 도급 문제를 협상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일 다우존스가 이란 일간지 함샤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대건설[00720]은 총 공사비 10억4천만달러의 4-5단계 공사를 수주, 발주처인 페트로파르스와 이란 기업들의 공사 참여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파스의 한 관계자는 이란 기업들의 공사 참여는 국영 이란석유공사(NIOC)가 요구한 전제조건으로, NIOC측이 요구하는 도급 비중은 40%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현대건설측이 이익을 높이기 위해 하도급 비중을 전체 공사의 55%로 늘리되 도급계약 규모는 전체공사비의 40%로 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총 공사비 12억달러(한화 약 1조6천억원)의 이란 사우스파가스플랜트 4, 5단계 공사를 수주했으며 최종계약 체결과 함께 8천400만달러(약 1천100억원)를 선수금으로 받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