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7일 현재의 경제적기초여건이 9.11테러 직전에 비해 월등히 양호한 수준인 만큼 종합주가지수 700선에서는 주식매수를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장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저가매수의 근거라고 밝혔다. 중장기 상승추세의 이유로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반도체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종의 업황이 내년에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앞으로 3∼4개월후에 나스닥지수는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아울러 그는 3.4분기 주식시장은 `창조적 파괴'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괴는 해외시장의 부정적 요인, 수급악화, 펀더멘털 개선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과매도 상태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창조'는 이런 과매도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