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후반 30분 독일의 발락에게 1골을 허용, 요코하마행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은 26일 일본 열리는 브라질-터키전 패자와 오는 29일 대구에서 3,4위를 가리는 한판을 벌인다. 한국은 독일과의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 한국은 황선홍을 가운데 공격수로 하고 왼쪽에 이천수, 오른쪽에 차두리를 공격수로 내 세우고 독일의 문전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차두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패스를 이천수가 받아 강한 오른발슛까지 연결 시키는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독일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국팀은 공격수 안정환과 수비수 이민성이 후반 9분과 11분 잇따라 교체투입했으며 35분 홍명보를 빼고 설기현이 들어갔다. 안정환은 최전방 중앙에서 공격을 이끌던 황선홍의 자리를 메웠고 이민성은 거구의 독일선수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던 최진철과 교체투입됐다. 한편 독일도 후반25분경 클로세를 빼고 올리버 비어호프를 투입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