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우리곁에 남아주세요' 한국의 월드컵 축구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국내팬들의 애정이 인터넷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com)이 스페인과의 8강전이 끝난 지난 22일 오후 시작한 온라인 서명이벤트인 '히딩크 이적 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에 사흘이 지난 25일 오후 6시 현재 56만4천549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이 서명운동 코너에는 `5천만 국민을 하나로 묶어 붉은티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게 한 당신 이제 당신에게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겠습니다. 우리곁에 남아주세요'라는 글이 함께 실려 히딩크 감독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프리챌 관계자는 "단순히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떠나는 걸 막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는 데 중심이 된 히딩크 감독에게 한국 국민들의 사랑을 보여주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