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A조예선 3경기에서 한골도 얻지 못하는 졸전끝에 탈락했다. 프랑스를 2-0으로 꺾은 덴마크는 우루과이에 3-3으로 비긴 세네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조별 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덴마크에 2-0으로 완패,예선전적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 예선 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50년 이탈리아,66년 브라질에 이어 세번째다. 프랑스는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지네딘 지단을 투입,총력전을 폈으나 오히려 전반 22분 덴마크의 데니스 로메달,후반 22분 욘 달 토마손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프랑스는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예선 3경기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같은 A조인 세네갈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며 1승2무를 기록,16강에 올랐다. 한은구·홍성원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