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안샀다. 아울렛에서 샀다!' 알뜰주부라면 패션 할인점인 아울렛을 적극 활용해 볼만 하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이월.재고 상품을 많게는 70%까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 이른바 '땡처리' 상품과는 격이 다른 질 좋은 이월상품과 기획 신상품도 즐비하다. 패션업계에서도 아울렛은 재고 부담을 줄이는 창구로 각광받고 있어 아울렛은 더욱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초대형 패션아울렛이 잇따라 들어서고 소형 아울렛들이 밀집한 이른바 '아울렛 스트리트'도 일산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함께 아울렛에서 판매되는 상품수준도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다. '2001 아울렛' ='패션전문 백화점식 할인점'을 표방한 국내 아울렛 시장의 선두주자다. 의류는 물론 생활용품 전문점 초대형 식품매장을 망라한 것이 특징.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 이랜드 계열 브랜드와 2001아울렛 자체 브랜드까지 선택폭이 다양하다. 기본 할인율은 50~90%. 신상품은 20%, 1개월정도 이월상품은 50%정도 싸다. 인테리어와 매장구성 등이 백화점과 같은 형태로 되어 있어 쾌적한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분당점을 포함해 서울.수도권 지역에 모두 8개의 매장(중계, 천호, 당산, 시흥, 신길, 안산, 안양, 분당)을 두고 있다. 분당점에는 2001아울렛의 최고 인기코너인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모던 하우스'를 강화한 침실 주방 거실 공부방 등 13개의 컨셉트룸을 선보이고 있다.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은 폐점 * 대표브랜드 : 페라가모, 발리, 구치, 프라다, 노티카, 폴로, 캘빈 클라인, 나이키, 푸마, 안지크, BCBG, 캠브리지, 코오롱, 트래드클럽 등. 중계점 (02)948-2001, 분당점 (031)719-2001/www.eland.net '마리오 아울렛' =구로공단 일대에 패션바람을 일으킨 주역. 지난해 7월 구로패션디자인산업단지(옛 구로2공단)에 문을 연후 주말 2만여명을 끌어들일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규모나 인테리어 브랜드 등 어느 하나도 백화점과 견주어 뒤질게 없다. 수입명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2백여개가 들어와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내셔널 브랜드, 아동복, 유아복, 스포츠 신사복 잡화 속옷 등 구색도 다양하다. 이월상품은 50~80%까지 저렴하고 일부 기획신상품도 20~30%정도 싸게 판다. 보너스 카드를 발급받으면 구매금액에 따라 많게는 6%까지 보너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마리오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2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이 일대 중소 아울렛을 한번에 둘러 보기에도 편하다. 지하 1층엔 푸드코트도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없다. *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 대표 브랜드 : 미소니 조르지오아르마니 버버리 보티첼리 키이스 에스콰이어 EnC 베네통 게스 베이직 마담포라 손석화 클라라윤 까르뜨니뜨 피에르가르뎅 레노마 런던포그 등. (02)2109-7000/www.carteknit.co.kr 현대 아울렛 =현대백화점 반포점(지하철 4호선 동작역)은 3천2백평 규모의 고품격 패션아울렛으로 재출범했다. 다양한 패션브랜드 외에도 식품전문매장 문화센터 스포츠센터가 함께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02)536-2233 아울렛 스트리트 =아울렛 점포가 타운을 형성한 거리. 볼거리도 많고 잘 고르면 쏠쏠한 이득을 건질 수 있다. 대표적 할인타운인 서울 문정동과 목동 이외에도 창동, 연신내, 건대 입구, 구로, 분당 죽전, 일산 덕이동에도 패션단지가 생기고 있다. 아울렛 스트리트의 효시격인 문정동엔 레노마 지오지아 타임 미샤 등 유명 브랜드 할인 매장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할인율도 30~50%에 이른다. 닉스 리바이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진,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도 많다. 브랜드 아울렛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아울렛도 있다. 타임 마임 시스템 등 인기 브랜드를 거느린 한섬은 명동 대치동 목동에 '한섬 F/X'란 간판을 달고 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명동 한섬 아울렛 바로 옆에는 LIXXI 미샤 등이 입점해 있는 아울렛도 열어 인기를 얻고 있다. 명동 직매장 (02)776-6745/6, 대치동 F/X (02)555-9524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