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1만1천여명의 중국-브라질 응원단이 경기시작 1시간전부터 치열한 응원전을 전개, 제주에도 축구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경기 이틀전부터 항공기와 배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중국 응원단 2만여명은 이날 흰색 티셔츠 차림에 홍기(紅旗)를 손에 들고 선수들의 이름과 중국 화이팅을 쉴새없이 연호했으며 국가연주때는 모두 한목소리로 국가를 따라불러 흡사 이날 경기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 이들은 또 대형 국기를 응원석으로 돌리면서 브라질전에서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 1천여명의 브라질 응원단도 선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북을 두드리면서 '브라질'을 외쳐 중국 응원단에 대한 숫적 열세를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쏟는 모습. (제주=연합뉴스)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