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대표는 6일 "히딩크 신드롬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곳에 파급돼 각 부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제주도지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축구가 이긴 것은 선수 선발에서 속된 말로 연고나 빽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개인능력 위주로 했기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내 고향 사람이라고 무조건 쓰면 안되며 지방색을 지키려다가나도 망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정치나 회사도 이런 방식으로는 안되며 자기 사람이라고 능력없어도 자리를 주고 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히딩크 신드롬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 한.폴란드전 당시 한강 둔치에서 붉은악마 유니폼을 입고응원했는데 옷에 2대 0이라고 씌어 있었다"면서 "내가 스코어를 알아맞힌 것이고 우리 당이 운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