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붐을 타고 축구경기 결과를 맞히는 축구토토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4일 벌어진 한국-폴란드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스페셜 11회차에서 11억8천837만원 어치를 발매, 지난달 26일 한국-프랑스 평가전에서 나온 4억2천만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차에는 축구팬 9만1천205명이 참가, 역대 최고였던 지난달 31일 월드컵 개막전 대상 토토스페셜 참여인원(3만3천53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참가자 신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특히 발매 마감일인 4일 하루동안 8억6천230만7천원 어치가 발매돼 역대 하루매출 최고 기록이 수립됐다. 기존기록은 2억8천만원이다.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홈페이지를 통한 신규 회원 가입도 급증, 4일 하루동안 평소보다 10배나 많은 5만여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한국-폴란드전 대상 토토스페셜에서는 한국의 전반 1-0 리드, 최종 2-0 승리를 정확히 맞힌 당첨자가 7천856명이 나왔다. 이는 올들어 11차례 시행된 토토스페셜 사상 가장 많은 숫자로 당첨자들에는 베팅 금액의 12.36배에 달하는 당첨금이 지급된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