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청소년들의 예의범절을 강조하면서적극적인 가정교육을 촉구했다. 노동신문 최근호(5.26)는 "사회의 세포인 가정에서 도덕교양을 잘해야 모든 사람들이 사회 공동생활에서 도덕규범을 자각적으로 지킬 수 있다"며 "각 가정들에서 가구주들이 자녀에 대한 도덕교양을 실속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황해남도 과일군 신대농장의 한 노동자를 모범사례로 꼽으면서 "그는자녀를 앉혀 놓고 노동에 성실히 참가하고 예의도덕을 잘 지키는 것이 인간의 도덕적 의무라는 것을 생활과 결부해 차근차근 일깨워 줬다"며 그 결과 자녀들의 예의범절이 밝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함경남도 단천시 항구고등중학교를 예로 들면서 ▲학생들에 대한 도덕교육 강화 ▲교원들이 학생들의 모범이 될 것 ▲학생의 심리적 특성에 맞는 교육자료 개발 등을 학교 도덕교육의 방법으로 제시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월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서도 청소년들이 깨끗한 양심을 갖고 사회 공동생활의 모든 면에서 공중질서와 예의도덕을 자각적으로 지키며, 윗사람을 존경하고, 스승과 선배를 존대하며, 노인ㆍ어린이ㆍ여성들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사회적 기풍'을 조성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