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모저모'] 독일 8골차 사상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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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거둔 8-0승리는 월드컵 72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점수차.
가장 큰 점수차는 9골로 54년 대회에서 한국이 헝가리에 9-0으로 참패한 것을 비롯해 74년 유고가 자이레를 9-0,그리고 82년 헝가리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10-1로 이긴 것 등 모두 3차례다.
8골차 승부도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모두 3차례인데,3회 대회에서 스웨덴이 쿠바를 8-0으로 꺾었고 50년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덴마크의 추가골은 모르텐 올센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작품.
올센 감독은 전반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던 예스페르 그랑키에르가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진듯 움직임이 둔해지자 24분 지체없이 마르틴 예르겐센으로 교체.
예르겐센은 그라운드에 나선지 14분만에 우루과이 왼쪽 진영을 파고들며 토마손에게 멋지게 골을 어시스트,감독의 기용에 보답했다.
.63년 8월 17일생으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중 최연장자인 얀 하인체(덴마크)가 선발출장해 노익장(?)을 과시.
더구나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온 하인체는 왼쪽 수비를 맡는 동시에 후배들을 리드하는 역할까지 소화했다.
하인체는 사타니스라프 체르체소프(9월2일생)와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시먼(9월19일생)과 나이는 같지만 생일이 조금 빨라 이번 대회 최연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1일 니가타에서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일본 개막전 성격을 띠고 열린 E조 조별리그 아일랜드 카메룬전 응원은 아일랜드가 단연 압도.
아일랜드 응원단 5천여명은 초록색 유니폼을 차려입고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입장하기 시작해 스탠드 좌.우측 관람석을 통째로 차지,국가를 부르고 국기를 흔들거나 스트라이커인 로비 킨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스타디움이 떠나가라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