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입사 1년9개월 만에 남성으로는 처음으로 "교보생명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됐었던 조용신 팀장. 최단기간 교보생명 대상 수상의 기록을 세운 그가 2년 만에 또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 교보생명 생활설계사 역사를 다시 썼다. 조 씨는 작년 한 해 동안 종신보험과 연금보험만으로 2백50여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했고,이로 인한 수입만도 2억5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1년 동안 27명의 신입사원을 리쿠르팅 하는 등 다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998년 8월 그는 외환위기 여파로 직장을 잃고 신문에 실린 설계사 모집광고를 보고 보험사의 문을 두드렸다.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여성들의 영역으로 인식돼 온 보험영업에 뛰어든 지 불과 8개월만에 신인상을 차지했고,1년 뒤 생활설계사 최고의 영예인 교보생명 대상을 수상했다. 그의 고객들은 주로 의사,변호사,법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처음 보험영업을 시작할 때부터 이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달라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그는 전문직 시장을 개척했다. 생활설계사로 첫발을 내딛었을 땐 첫 계약이 나올 때까지 3개월간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하는 일을 알리지 않았다. 연고가 아닌 개척으로 자신의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에서였다. 대학졸업 후 8년간 자동차 세일즈를 할 때도 매년 사장 표창을 받고 한 해에 3백0여대의 자동차를 팔았을 만큼 영업에 남다른 자질을 갖고 있는 그는 3년 9개월 동안 전문직 고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자신의 시장을 넓히며 어느덧 3백여명의 탄탄한 고객을 확보했다. 조 팀장은 영업에 있어서 "성실성"을 가장 강조한다. 그의 고객이자 국제 와이즈맨클럽에서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정필래 원장(정필래소아과 원장)은 "보험보다도 항상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그를 믿고 선택하게 됐다"라고 인연을 맺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조 팀장은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여 제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영업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