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동결제망을 통한 결제액수가 하루평균 10조원을 넘어서면서 타행환보다 전자금융망을 통한 자금이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은행공동망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1분기의 하루평균 결제액수는 10조6천100억원으로 작년 평균(8조3천10억원)에 비해 47% 늘었고건수도 587만1천건에 이르러 작년 평균(486만7천건)보다 36.3% 증가했다. 홈.펌뱅킹 등 전자금융망을 통한 실적은 일평균 113만9천건(5조3천894억원)으로그간 주된 계좌이체수단이던 타행환 실적(112만9천건, 4조668억원)을 처음으로 능가했다. 전자금융망 이체 건수는 작년 하반기 이후 분기별로 33-50%씩 늘어난 반면 타행환 실적은 7.5-10.9%씩 감소했다. 또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등 자동화기기 이용실적은 175만건(8천22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건수에서 17.5%, 액수에서 18.3% 증가했다. 자동화기기의 건당 평균 이용액수는 46만9천800원으로 나타났다. 자동납부 및 대량자금 이체에 주로 사용되는 자금관리서비스(CMS) 실적은 184만건(3천148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건수로 38.1%, 액수로 85% 늘어났다. 반면 직불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작년동기에 비해 건수로 19.3% 감소한 4천600건, 액수로는 25% 감소한 3억원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