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장도에 올랐다. 나흘전 졸전 끝에 콜롬비아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던 멕시코는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파크에서 벌어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분 프란시스코 팔렌시아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후반 교체 투입된 팔렌시아는 상대 진영 왼쪽 깊숙한 곳에서 블랑코의 패스를 받은 뒤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결승 선제골을 터트렸다. 멕시코는 이탈리아, 에콰도르, 크로아티아와 함께 2002월드컵축구 G조에 속해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