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창당준비위원장은15일 "지금은 모든 정치행위가 시나리오 상태"라며 "내가 추진하는 당의 정강정책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는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방북과 관련, 베이징(北京)에서 입북할 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전용기를 제공한 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방북때 묵었던 백화원 초대소의 같은 방을 사용한 점, 어린이궁전 방문시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공연한 점 등을 들어 "북측으로부터 굉장히 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연합은 오는 17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30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마친 데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를 비롯, 자민련김종필(金鍾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 각당의 주요 정치인들에게초청장을 발송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