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 금리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연 6.24%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또 3년만기 AA-회사채 유통수익률도 0.01%포인트 내린 연 7.02%로 마감했으며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연 6.78%로 마감했다. 개장초에는 미국 국채시장의 급등과 국내 증시 반등, 한국은행 총재의 예대금리조정관련 발언 등에 따라 수익률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통안증권 2년물 입찰이 1조5천억원어치가 낙찰되는 등 시장의수급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해석되고 통계청의 소비자기대지수 하락발표, 국채선물강세 등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돼 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대투증권 유승곤 연구원은 "주가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경기지표의 개선도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심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수익률이 추가 하락하기 위한 강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