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보령제약[03850]이 실적 개선추세를 보이거나 주주가치 증대 등 상승모멘텀이 발생할 경우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보령제약의 올해 추정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와 PBR(주가순자산비율)는 각각 3.5배와 0.5배로 업종내 상위사 평균보다 아주 낮게 평가돼있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업종 상위사보다 주력제품 라인이 노후화돼 있는데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영업력이 열악하고 ▲연구개발 인프라가 열세에 있으며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을 들었다. 황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같은 디스카운트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투자지표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중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증권의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보령제약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낮췄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인건비.판매비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한데다 2분기 경상이익은 세무조사에 의한 세금추징으로 23.4%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keunyou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근영.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