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6일 집권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김 대통령 민주당 탈당" 제하의 기사에서 "김 대통령은 탈당과 함께 자신의 아들들과 측근들이 연루된 비리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김 대통령은 탈당하더라도 오는 2월 임기가 끝나는 그의 5년임기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한국 현행 헌법상 대통령은 재선을 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과 관련, "김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6일 성명을 통해 아들들의 비리연루 의혹으로 인한 물의에 사과하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당부한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