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용계 젊은 스타들의 춤을 한 자리에서만날 수 있는 갈라 형식의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18-1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마련되는 '테마가 있는 주말 예술무대'. 2002 서울공연예술제의 '광화문 댄스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엄재용 황혜민 전효정 신현지(이상 발레), 이윤경 류석훈 박은성 김성용(이상 현대무용), 서용석 노현식 조훈일 안덕기(이상 한국무용) 등 한 자리에 모으기 힘든 무용계 각 부문의 젊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모두 국내외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무용계의 기대주들. 특히 무료 공연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공연의 테마는 음악. 첫 날은 클래식, 둘째 날은 팝음악을 각각 테마로 정해 클래식에서 가곡, 팝과 가요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 가운데 대중적이고 친근한 곡들을골랐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드라마 「허준」 삽입곡인 「송인」, 「그리운 금강산」「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가시나무」 등. 공연될 작품들은 7-10분 길이의 소품들로 발레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악에 맞춰새로 안무한 작품들이다. 연주는 광명시 청소년교향악단(지휘 송영주)이 맡으며 테너 손기동(협성대 교수), 소프라노 김경애(서울 기독대 교수), 소프라노 최선주(삼육대 강사)씨가 노래를부른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