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과 98년 월드컵축구대회에 잇따라 출전했던 레오나르두(32.브라질)가 27일(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팀경기(A매치)에 56회 출전했던 레오나르두는 "축구를 하면서 기쁨을 알았고 적극성을 배웠다. 이제는 은퇴할 때가 됐다"며 15년동안의 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레오나르두는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하던 97년에는 컵위너스컵 결승에서도 맹활약했고 99년에는 AC밀란을 이탈리아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레오나르두는 방송해설가로 변신할 계획이며 교육, 건강, 스포츠분야에서 열악한 어린이들을 위해 94년월드컵 팀 동료 라이와 공동으로 설립한 자선단체의 운영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 AFP=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