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경영자들의 1.4분기 국내경기 판단지표(계절조정치)가 마이너스 37로 나타나 지난해 4.4분기의 마이너스 59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고 닛케이(日經)가 25일 일본정부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특히 28개업종 전체에 걸쳐 판단지표가 개선된 것은 2년만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정부의 이번 조사는 자본금 1억엔 이상의 기업 4천500개사를 대상으로 3월10일실시됐으며 판단지표는 경기 등이 `개선 또는 증가'하고 있다고 보는 기업의 비율에서 `악화 또는 감소'하고 있다고 보는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제조업의 판단지표는 전분기의 마이너스 60에서 1.4분기에는 34로 개선됐다. 특히 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전기기계와 정밀기계, 비철금속 등의 지표 개선이 두드러졌다. 미국경제의 회복 등에 따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동향에 대한 판단도 외수(外需)개선이 두드러졌다. 1.4분기의 내수판단지표는 마이너스 30이었지만 외수는 마이너스 14까지 개선됐으며 3.4분기에는 2년만에플러스로 반전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r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