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및 FPD(평판디스플레이)설비 생산업체인 한국디엔에스(대표 임종현)가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강화 등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종현 대표는 중국 대만 등에서 올해 반도체 및 FPD설비라인이 20개라인 이상 새로 생길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임 대표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FPD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가졌다. 다음달말께로 예정된 대만 FPD전시회에도 나가 마케팅 활동에 벌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도 내놓았다. 지난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전공정장비인 드라이에처 개발을 마쳤으며 6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또 FPD장비의 품목도 STN-LCD장비 TFT-LCD장비 유기EL(휴대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장치)등으로 다양화했다. 한국디엔에스는 지난해 대만 난야테크놀로지 및 중국 례신광띠엔쯔와 8백만달러 규모의 STN-LCD(LCD 원판글라스의 세정 도포 노광 에칭 박리등을 처리하는 장비)를 처음 수출했다. 최근엔 중국 및 대만의 4~5개 반도체 및 LCD업체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중국 수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3배 정도 늘어난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041)620-810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