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째 오름세를 잇고 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3.94포인트, 0.42% 높은 934.45를 가리켰다. 이날 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지수는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0.53포인트, 0.61% 높은 87.96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닷새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에 뉴욕증시 약세라는 악재가 더해졌지만 외국인 매수에 따라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 보험, 건설 등이 상승했고 통신, 전기가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에 하강압력을 행사했다. 미국 현지 공장 착공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현대차가 3% 넘게 올랐고 삼성전기, 삼성SDI, 기아차 등이 장초반 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앞서며 지수관련주 움직임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