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중국 국제항공은 남방항공, 동방항공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3대 항공사중 하나. 중국국제항공집단을 모기업으로 88년 7월 1일 중국민항총국(CAAC)의 지분을 인수해 제2의 창업을 했으며 중국 항공사중 유일하게 기체에 오성기를 새기고 있다. 현재 B737-300기 19대 등 65대의 여객, 화물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미국, 독일, 영국 등 28개 국가 39개 도시에서 40개의 국제선, 중국내에서는 83개노선을 운영중이다. 직원은 비행사 1천명, 승무원 1천500명 등 1만5천명이며 톈진(天津), 몽골에 2개의 자회사와 중국내 10개 지점, 해외에 36개 지점을 각각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취항은 92년 12월 22일 베이징-서울간에 첫 전세편을 운행한 이후건설교통부로부터 94년 12월 21일 외국인 국제항공운송사업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95년 1월 10일 서울지점, 96년 4월 26일 부산지점을 각각 개설했다. 우리나라에는 베이징-인천 주 14회, 칭다오(靑島)-인천 주 7회, 베이징-부산 주6회, 칭다오-부산 주 3회, 칭다오-대구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사고가 난 부산-베이징 노선은 96년 4월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현재 금요일을 제외한 주 6회 운항중이다. 항공사측은 지난 3일 건교부로부터 기종 변경허가를 얻어 월요일에 한해 B737기종을 B767로 바꿨다. 우리나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상무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나항공과는 부산-베이징 노선을 코드셰어(편명공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