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세이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월세이율은 작년 8월 1.17%에서 지속적으로 하락, 그해 12월 1.08%로 떨어졌으며 올들어서도 하락세는 멈추지 않아 3월 1.06%까지 내려갔다. 또 수도권도 작년 8월 1.23%에서 계속 떨어져 지난 3월 1.13%로 낮아졌으며 6개광역시도 내림세가 지속돼 같은 기간 1.36%에서 1.28%로 내려갔다. 지방중소도시도 계속 낮아져 3월 1.39%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월세이율은 당초 전세보증금에서 전환된 월세보증금과의 차액을 분모로, 월세금을 분자로 한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이와함께 계약만기된 전세의 월세전환 요구율은 전국적으로 작년 10월 38.2%까지 오른 뒤 하락, 그해 12월 33.0%로 내렸다가 올들어서 다시 상승세로 반전해 3월38.4%로 높아졌다. 지난 3월 현재 월세전환 요구율은 서울 41.5%, 6개 광역시 41.5%, 수도권 39.0%,지방 중소도시 28.6%였다. 건교부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월세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은행대출을 받더라도 전세로 몰려 월세이율이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리가 오를 경우 월세이율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