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회장 김수규)는 10일 오전 서울 종묘공원에서 회원과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시민의 참정권.선택권 회복을 위한 유권자 10만인 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서울YMCA측은 유권자운동 선언문을 통해 "선거때만의 거수기가 아닌 풀뿌리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유권자 참정권 회복운동에 나서야 한다"며 "지방자치의 주인인 시민 유권자 10만명이 힘을 합치면 1천만 서울시민을 움직여 지방선거를 시민의 잔치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YMCA는 내달초 서울시민의 1%인 10만 유권자를 조직한 뒤 서울시장을 비롯한 단체장 후보들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고 사회복지, 지역간 통합, 시민참여자치 등10대 분야 50대 핵심 실천과제에 대한 수용 및 실천정도를 평가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발족식을 마친 뒤 `지역주의, 냉소주의' 등의 문구가 쓰여진 50m짜리 장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