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임 현악4중주단의 세번째 내한공연이 11-12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작년과 재작년 내한공연에서 생동감 넘치는 앙상블과 정교한 연주로 호평받았던만하임 현악4중주단은 제1바이올린 안드레아스 크레허, 제2바이올린 김신경, 비올라니클라스 슈바르츠, 첼로 아르민 프롬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75년 창단된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83년 독일하노버에서 열린 '카를 클링거 경연대회'와 84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국제 현악4중주 경연대회' 등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볼프의 「이탈리아 세레나데」,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 가장조 작품 81」, 브루흐의 「현악4중주 다단조 작품 9」, 브람스의 「피아노5중주 바단조 작품 34」 등을 연주한다.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는 피아니스트 정희선,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는 피아니스트 류성아가 각각 협연한다. 영산아트홀 공연에 이어 14일에는 부산 동의대 석당아트홀, 16일에는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이 차례로 열린다. 1만-3만원. ☎ 545-2078.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