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지난 20여일동안에 1억9천160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또 이 기간 북한전역에서는 330여㎞의 도로가 신설ㆍ보수됐고 740여㎞의 강ㆍ하천과 제방(둑)이 정리됐으며 약 100정보의 양어장도 새로 건설됐다. 특히 평양시에서는 940만9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와 평양-향산관광도로 양옆에 30m 폭으로 녹지림을 조성했으며 자강도와 량강도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게 잣나무와 종이원료용 나무 등을 대대적으로 심었다. 북한은 지난 95년 대홍수를 겪은 뒤 이듬해부터 해마다 봄(3∼4월)과 가을(10∼11월)에 `국토관리 총동원기간'을 설정하고 나무심기, 강ㆍ하천 정비, 도로 정비,토지정리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