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가들은 경제회복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으로 돼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회의적인 것으로 유럽연합(EU)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유로지역의 전체적인 경제심리지표(ESI)는 2월의 99.3에서 3월에 99.5로 약간올랐으며 이것은 경제가 내리막길로 들어섰던 지난해 9월11일 테러사건 직전인 지난해 8월보다는 0.5%포인트 낮은 수치다. 산업신뢰지수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4포인트 이상 올랐으며 그리스,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등 3개국에서만 떨어졌다. EU 집행위원회는 이같은 긍정적인 지표는 주로 생산 예상치의 실질적인 증가와주문 증가등의 덕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는 주로 실직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변화가 없었다. 유로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2월 8.4%로 3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EU 통계담당기관인 유로스탯이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 4.4분기에 발표한 고용감소의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기때문에 실업률이 올봄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