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는 2일 "내가 직접 대통령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적극 밀어주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저녁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제생병원 강당에서 열린 '21세기분당포럼' 초청토론회 주제발표 자리에서 "지금의 정치는 나쁘고 그릇된 정치인들에의해 너무 비애국적이고 범죄적으로 변질됐다"며 "일부 '대통령병 환자'들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당파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3신당 창당과 관련, "신당을 만들려면 돈과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보다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합세해 국민에게 호소한다면 '국민혁명'이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대형빌라 구입', '계층분리 조장', '자기중심형 사고방식'등 여야 대선주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