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30일 오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 구성을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선임된 상임이사는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를 지낸 김철환(金喆煥)씨와 감사원 1국장을 역임한 이영태(李永台)씨, 공사 터미널운영팀장에서 승진 발탁된 박영길(朴榮吉)씨 등 3명이며, 박근해(朴槿海) 기술운영본부장은 유임됐다. 새 임원진 중 김철환씨는 부사장, 이씨는 감사위원, 박씨는 기획관리본부장에각각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9일 제3기 정기 주총에서 2대 사장으로 선임된 조우현(曺宇鉉) 전건설교통부 차관을 포함, 공항공사의 상임이사 5명중 3명이 외부 인사로 채워져 `낙하산 인사'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전 공항공사 청사 대강당에서는 강동석(姜東錫) 초대 사장 퇴임식에 이어 조 신임 사장 취임식이 차례로 열렸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