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도입이 예정된 방카슈랑스(은행.보험 겸업) 제도는 보험회사의 은행업 진출환경 및 보험시장 여건 등을 감안,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익대 이한덕 교수는 22일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종합금융화시대의 보험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은 의견을 냈다. 이 교수는 오는 2007년 4월까지 보험에 진출한 은행에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만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인바운드(Inbound)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기간에 보험사에는 선진국 보험사에서 하고 있는 e뱅킹을 허용하고 소매 영업만을 하는 은행의 지분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단계로 2008년 4월까지 은행에 보험 자회사 설립을 통한 보험업을 전면 허용하되 보험사에 대한 은행 소유지분 제한은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