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9일(현지시간) 모임 때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금리인상의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의 주가는 18일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금리문제에 관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견해를듣기 전 까지 매수를 보류하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기술주는 소폭의 상승세를 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7%(8.76포인트) 오른 1,877.06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8%(29.48포인트) 밀린 10.577.7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0.59포인트) 빠진 1,165.55에 장이 마감됐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함에 따라 거래량은 줄어들어 거래소시장은 11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5억3천만주를 나타냈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하이닉스반도체와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42% 밀렸다. 네트워킹업체인 노텔 네트워크스도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이 향후 수익을 불투명하게 보면서 7% 이상 밀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J.P.모건,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금리가 오를 경우 금융비용이 늘어나고 그만큼 수익을 잠식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