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가 미국 뉴욕의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차 18일 출국한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 진부총리가 월가를 방문하기는 지난 199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또 진부총리는 22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UN개발재원 국제회의에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개발도상국의 개발재원 조달방안을 논의하는 최초의 정상급회의로 △국내재원 확충 △외국인 직접투자(FDI) 등 자본이동 촉진 △국제무역 증진 △공적개발원조 확대 △외채경감 △국제금융체제 개편 등 6개 분야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논의결과를 반영한 '몬테레이 컨센서스'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 부총리는 김 대통령을 대신해 정상급 회의에 참석, '공동번영과 자조능력 배양'이란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빈곤탈피를 위한 개발경험을 소개하고 최근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교훈을 제시해 세계 공동번영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