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섹트바이오텍(대표 박호용)는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에 기생하는 특정 미생물을 분리,이로부터 기존보다 효율높은 단백질분해효소를 양산하는 기법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에서 신규 미생물을 분리하는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를 이용해 신규 미생물이 분비하는 단백질분해효소(상품명 아라자임)를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섹트바이오텍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균주를 개량,효소의 기능성이 나아졌을 뿐만 아니라 효소생산능력을 최대화시킨 균주를 만들었고 이를 경제적으로 대량 배양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렇게 생산된 아라자임은 기존 외국 제품에 비해 생산량이 동등하거나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통 온도에서 뿐만 아니라 중.저온에서도 강한 활성을 나타내 주로 고온에서 활성을 보이는 수입품에 비해 효용성이 넓다. 또 기존 수입품이 주로 알칼리성에서 활성을 띠는 반면 인섹트바이오텍의 제품은 산성 및 알칼리성 조건에서도 작용한다. 아울러 아라자임은 염분농도가 높거나 금속이온의 존재하는 조건에도 활성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아라자임은 신규 단백질분해효소는 세제 식품 사료 피혁 화장품 의약품 시약 등의 생산이나 폐수처리 등에 유용하게 쓸수 있다. 이 회사는 생산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이 제품의 생산기술을 계속 보완,앞으로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안에 공장 및 연구소 건설을 완료,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