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4연승하며 2001-2002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16강전) C조 경기에서 산티아고 솔라리와 이반 엘게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FC 포르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2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팀 중가장 먼저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라울 곤살레스 등 키플레이어 없이 원정경기에 나선 마드리는 전반 7분만에 솔라리의 헤딩슛으로 기선을 잡았고 20분 엘게라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조의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는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2-1로 꺾고 조 2위(승점 7)를 유지했다. D조에서는 아스날이 로베르 피레스, 티에리 앙리, 파트리크 비에이라, 데니스데르캄프가 소나기골을 퍼부어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4-1로 크게 이겼다. 데포르티보 코루나(스페인)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아스날과 함께 승점 7로 공동 1위를 달렸다. (포르투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