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 경제사절단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스웨덴 방문에 이어 27일 핀란드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당 중앙위 경제정책검열부 최관영 부부장이 단장인 사절단은 북한 최대 연.아연광산인 검덕광산을 비롯한 아연 생산 및 수출회사의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절단은 스웨단에서는 특수철강 제조와 굴착장비 분야 기업인 샌드빅 (SANDVIK)사를 방문했으며 이 기업은 지난해 3월 스웨덴 기업 사절단의 일원으로 방북하는등 북한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경제사절단의 구성이나 방문 지역으로 볼 때 사절단의 스웨덴 방문목적은 연·아연 등 비철금속의 수출과 함께 채굴장비 및 기술의 도입에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샌드빅은 핀란드내에 암반채굴장비 개발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어 북한의 핀란드 방문은 이 연구소를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