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는 16일 밤10시 50분 사회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조직폭력배의 실체를 해부한 `조폭의 실체-행동대장 권씨의 고백'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충남을 무대로 연간 2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고급차를 몰고 최고급 명품만 입고 있음에도 최근들어 조직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20대후반의 `잘나가는' 조폭을 설득, 3박4일간 숙박을 함께 하며 조폭세계의 허실을 취재했다. 사창가를 무대로 한 카드깡, 유흥업소 보호비 명목의 갈취, 고리의 사채가 대부분인 조직의 자금원을 분석하고 10대후반부터 20대초반의 말단조직원들을 합숙시키며 강제적인 규율로 조폭을 양성하는 비밀아지트의 실체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조폭에 대한 낭만적 시각을 버리지 못하고 조직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 청소년들이 주변에 적지않다"면서 "이런 착각과 환상을 깨기 위해 조폭의 실체를 들춰내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