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 금가격은 최근의 강세가 이어져 일일종가기준으로 18개월만에 300달러를 넘어섰으며 닷새째 하락세가 이어진 뉴욕증시에서도 금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장중한때 301.50달러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인뒤 결국 전날에 비해 온스당 2.30달러나 오른 300.60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300달러선을 넘었다. 골드애버뉴의 프레데릭 패니주티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금가격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금시장에 대해 신뢰감을 보이고 있는데다 다양한 투자대상을 모색하면서 금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올해 온스당 350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금 관련주들이 대부분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대표적인 업종지표인 필라델피아 골드 앤 실버 지수가 전날에 비해 3.9%나 오른 67.3을 기록했다. 또 CBOE 골드지수도 2.7% 오른 52.34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골드벅스 지수도 3% 오른 86.05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뉴몬트 마이닝이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주당이익(EPS)이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예상치인 10센트를 훨씬 상회하는 17센트라고 밝히면서 전날보다 17센트 오른 24.13달러를 기록했으며 돔 골드도 98센트 오른 13.38달러에 거래됐다. 또 배릭 골드도 81센트 오른 18.77달러를 기록했으며 앨글로골드도 1.12달러 상승한 23.65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