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림조성 10년 계획''에 착수한 북한은 올해 7만4천여㏊의 면적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4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1.18)에 따르면 국토환경보호성(상ㆍ장일선) 산림국은 지난해보다 50% 많은 7만4천여㏊의 면적에 나무를 심기로 했으며 이미 수천정보의 양묘장도 마련했다. 려성화 국장과 전병한 부국장 등 산림국 간부들은 관개체계 정비와 묘목 생산,거름 확보 현황등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지난 99년 식수절(식목일)을 4월 6일에서 3월 2일로 변경한 북한은 해마다 식수절을 전후해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말 현재 북한의 산림면적 916만㏊ 가운데 18%에해당하는 163만㏊가 개간과 벌목으로 황폐화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