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47040]이 최근 벨기에의 트랙터밸사와한국내 발전소 공동건설을 위해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7일 보도했다. 이번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이번 타당성 조사는 오는 3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발전소건설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경우 양사는 합작투자사를설립할 방침이다. 합작투자사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로서 알 수 없으나 이번 발전소건설의 대상부지는 경남 통영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측은 지난해 한국정부에 1천800㎿ 규모의 발전소 건설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오는 2006년 11월부터 일단 900㎿용량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나머지 900㎿는 2010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벨기에 트랙터벨사는 지난해 한국의 도시가스업체인 삼천리[04690]와 합작법인 설립계획을 철회한뒤 최근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력[15760], 한국가스공사[36460],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자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트랙터벨과 삼천리는 경기도 수원 인근에 110㎿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으나 이후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 건설계획을 철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