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제난에 처한 아르헨티나 정부는 정부지출을 15% 줄여 예산적자폭을 27억페소(19억 달러)로 묶는 내용의 2002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호르헤 카피타니치 내각조정장관이 16일 말했다. 카피타니치 장관은 2002회계연도의 적자가 국내총생산(GDP)대비 1%정도로 작년의 110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라고 말했다. 아르헨 정부가 이처럼 긴축예산안을 편성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