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와 교수들이 과거의 후진적 관행을 고치고 주주와 기업가치 중시, 투명경영 등 새로운 경제질서 창출을 실천하기 위한 ''행동윤리강령''을 채택한다. 한국CEO포럼(공동대표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등 3명)은 오는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신년하례식과 함께 주주권익 및 기업가치 극대화, 경영투명성 제고에 나설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동윤리강령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윤회장과 김정태 국민은행장 등 100여명의 CEO가 참석, 행동윤리강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CEO들은 9개항으로 이뤄진 강령을 통해 ▲주주권익 및 기업가치 극대화 ▲채권자, 근로자,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보호 및 공존공영 ▲의사결정 및 집행의 투명성 ▲과거의 불법적 관행에 대한 거부와 법과 윤리에 맞는 경영 ▲경영체제 선진화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배구조 ▲경영혁신 및 인재양성 등의 실천을 선언한다. CEO포럼은 이같은 행동윤리강령의 실천을 위해 이를 어기는 회원에 대해서는 회원자격 박탈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