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10일 앞으로는 기존의 일반기업 경영감시와 함께 금융기관 모니터링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는 은행과 투신 등 제2금융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기업의 경영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기관투자가의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대상기관을 내정해뒀으며 오는 주총시즌때부터 본격적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며 해당기관의 경영상 문제와 함께 보유지분 의결권 행사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관투자가로서 금융기관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법.제도 등의 개선도 필요하다면서 당면과제는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증권집단소송제를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올해 대통령선거 기간에는 대선후보들의 경제정책을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지만 지난 4.13 총선때와 같은 방식으로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