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증시의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처음으로 절반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東京)증시, 오사카(大阪)증시, 나고야(名古屋)증시 등 3개 증시의 투자주체별로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이 치지하는 비중이 51.8%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외국 주요 금융기관의 통상적인 해외투자 자금과 함께 단기매매를 통한 차익을 노리는 헤지펀드의 핫머니가 대거 몰린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가회계방식의 도입으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않은데 반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도 또다른 요인이라면서 일본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