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주빌로 이와타가 한국대표팀의 김도훈(31.전북 현대) 영입에 나선다고 일본의 닛칸스포츠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빌로 이와타가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김도훈을 받아들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스지단장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지단장은 "김도훈이 국가대표선수여서 자주 소집되는 것이 우리로서는 다소 걱정이지만 이는 대화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영입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98년 월드컵과 2000년시드니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 대표로 출전했던 김도훈은 99년까지 일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다 2000년 초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김도훈의 이적은 고려해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병국 사무국장은 "팀의 간판스타인 김도훈을 내보낸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빌로와는 지금까지 아무 접촉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