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가가 적은 거래량 속에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주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남긴 27일(현지시간) 일부 기술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전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0%(15.72포인트) 추가한 1,976.42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3%(43.17포인트) 오른 10,131.3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8%(7.76포인트) 상승한 1,157.1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여전히 적어 뉴욕증권거래소는 8억8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2억4천만주였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메릴 린치가 반도체메이커인 AMD의 4.4분기 실적전망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반도체가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AMD는 3.2% 상승했다. 네트워킹, 데이터저장주들도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컴퓨터 관련주도 연말 컴퓨터 판매가 기대이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름세를 탔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방산, 제지, 유통, 유틸리티, 천연가스, 석유주 등이 오른반면 금, 화학, 보험, 항공, 제약, 정유주는 내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