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등록기준이 강화되면서 신규 등록업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신규 등록한 일반 건설업체 수가 지난 7월 503개사,8월 360개사, 9월 322개사, 10월 320개사였으나 11월에는 58개사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따라 일반 건설업체 수도 7월 1만1천152개사, 8월 1만1천462개사, 9월 1만1천712개사, 10월 1만1천963개사에서 11월에는 1만1천947개사로 줄었다. 건설업이 지난 99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일반 건설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교부는 사무실 보유 및 보증가능금액 확인, 기술자 보유기준 강화 등 건설업등록기준이 적용되는 내년 3월 이후 부실업체에 대한 대규모 퇴출이 예상돼 일반 건설업체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교부는 또 금년 3.4분기의 건축허가와 건설수주 실적이 작년 3.4분기 대비 20.9%, 16.2% 가량 늘어나는 등 건설경기 선행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 건설경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