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푸드업체인 한국 맥도날드가 중증장애인을 종업원으로 채용, 매장에 배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부산사업소는 22일 "한국 맥도날드의 영남지역을 담당하는 ㈜맥킴이 지난 17일부터 정신지체장애인 1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부산지역 15개 매장에 한명씩 배치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장으로 공단측의 권유로 장애인들을 채용했다. ㈜맥킴 박용환이사는 "채용된 장애인들의 매장에서 적응 정도와 업무능력을 분석해 영남지역 전체 매장으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용된 지체장애인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월 5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되며 업무능력을 높이고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후견인으로 선정된 1년이상 경력의 직원의 도움을 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채용된 장애인들이 전혀 문제없이 매장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근무환경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처럼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