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는 3일 임시직 블루칼라 노동자 600명을 해고하고 정규직 근로자들의 건강보험과 연금을 위한 보조금 지급액을 삭감함으로써 연간 3억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뉴저지주 에디슨 공장의 픽업트럭 생산라인 2개중 1개를 내년 2월4일자로 폐쇄하고 임시 고용직 근로자 약 600명과 일부 정규 근로자들을 일시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이로써 이 공장의 소형 `레인저'픽업트럭 생산량이 연간 8만4천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는 최근 판매부진과 자동차 품질 문제, 말썽많은 파이어스톤 타이어 문제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드의 델라 디피에트로 대변인은 "레인저의 수요가 감소해왔으며 생산 감축은 이같은 수요 동향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이밖에 내년 1월1일부터 사무직 근로자들의 연금기금에 대한 회사측의 보조금 지급도 무기한 중단하고 직원들의 건강보험 부담액을 늘리는 한편 간부사원2천200명의 내년도 자동 임금인상도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kdy@yna.co.kr